제목 혈의 누 장르 스릴러 / 추리 국가 한국 감독 김대승 출연 차승원 / 박용우 / 지성
사극 이면서 스릴러라는 장르를 택한 이 영화는 일단 최소한 기본은 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머...여기저기 범인에 대한 스포일러가 떠도는 것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특별히 범인에 대한 반전이 전부는 아닌 영화이다...솔직히 이 영화에서 주인공 수는 뻔하고, 거기서 뻔히 아닌 사람 빼다 보면 자동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영화는 범인 맞추기와 반전에 급급하기 보다는 살인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는(무지 잔인한..) 범인을 내세워서 관객의 시선을 잡고, 사극의 특성을 살려, 그 시대상을 반영할 수 있는 소재들로 이야기를 풀어 갔으며, 또 사람의 무서움을 영화 자체의 주제로 삼은 것도 좋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너무 쓸데없는 잔인함이라던가(솔직히 닭목 자르는 거 그런거 왜 그렇게 자세히 나오나--;;), 뻔한 범인(장점이자 단점..) 그리고 이해하기 어려운 옛날 대사 등등은 약간 아쉬운 점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의 영화 산업 구조상 스릴러라는, 거기다가 잔인한 스릴러라는 한계를 딛고, 흥행을 하고 있는 이 영화...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다는 결론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