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에 이어 다시 한번 기품 있고 수준 있는 웅장한 전쟁 서사극을 만났다.
역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든 <킹덤 오브 헤븐>이다.그는 정말 명장이다.
십자군 전쟁이라는 소재,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예루살렘과 이슬람의 대립..
이야기의 흡인력은 <글래디에이터>에 못미치나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고 짜임새 있었다.
주인공 '발리안'역을 맡은 올란도 블룸은 스타가 돼고 나서 첫 주연작인데,아주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발리안'의 아버지인 '고프리'역으로 나온 리암 니슨도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병에 걸린 왕은 얼굴은 안나왔지만 에드워드 노튼이란걸 금방 알 수 있었다.얼굴이 나오지 않는 배역이었지만
에드워드 노튼이란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를 잘 기용한것같다.목소리만으로도 위엄이 있었다.
영화를 재밌게 보다가 한가지 아쉬운점이 전투씬이 제대로 안나와서 조금 아쉬웠웠는데,
후반 예루살렘의 성을 둘러싼 이슬람군과의 대규모 전투씬의 박력 있는 스펙터클이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눈과 귀를 만족시켜줬다.또,이슬람 황제 '살라딘'을 악당이 아닌 멋있는 캐릭터로 다룬점도 마음에 들었다.
결론적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킹덤 오브 헤븐>,기다리고 기대한 보람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