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올려진 가슴속의 돌 - 아무도 모른다
처음 이영화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그저그런 '신파성 가족영화 겠지'라고 쉽게 생각했었다.
아이들의 연기는 각자의 캐릭터 그 자체였다.
카메라는 우리에게 어떤 감정도 억지로 이끌어 내지 않았다.
나도 그저 영화를 보는 동안은 아이들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고작 그거였다.
그리고 마음속에 뻐근하게 무거운 돌하나를 쌓는다.
어쨌든 난 이 가슴속의 돌을 꽤 오래 치우지 못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