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목이 아무도 모른다...일까..? 영화 내용을 알기 전에 들었던 생각이었다.
영화 스토리를 읽고 나니까...
이 제목만으로도 너무나 슬픈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2시간 동안의 현실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기엔 너무나 무거웠다..
특별한 슬픔이나 감동을 주지 않고..
잔잔하게 아이들 4명이 살아가는 일상을 보여준다..
엄마와 있을때 행복했던 시절에서부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
물론, 아이들의 외모가 가장 심하게 변해가긴 했지만..
적어도 아이들의 마음까지 심하게 변해가지 않았던 거 같다..
물론, 아이들의 표정이 점점 없어지긴 했지만..
특히, 맏인 아키라의 눈빛은...점점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아키라역을 맡은 야기라 유야는....어쩜 그런 어린 나이에...
이런 눈빛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상당히 여운이 남는 영화였는데...
그건 아키라의 눈빛이 계속 머리속을 맴돌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돌봐주는 이 없이 아이들끼리 살아가는 그들의 삶은..
나름대로 터득한 생활 방식으로....계속 이어진다...
아무도 그들을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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