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영화 볼때 그렇게 큰 기대 하지 않았다. 칸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 받은 유야 야기라
나온다는 정도... 하지만 영화 보는 내내 빠져드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가 다른 4남매... 東京 변두리 허름한 아파트...
어머니는 다른 남자랑 눈맞아 大阪(오사카) 간다며 집나가고...
아키라( 유야 야기라) 는 어린 동생들 유키.시게루.교코 돌보면서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러다 돈 떨어지고 물 끊어지고 전기 끊어지고.... 빨래 못하고 머리 못감고 마실물 없고...
이 장면이 제일 비참하고 불쌍했다. 한국 저소득층 생활 떠올라 공감 갔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사람 사는건 비슷하다.
아키라는 결국 편의점 다니며 초밥 구걸해 가져오고 사키(같은 학년 여자친구)에게
도움 받으며 겨우 살아간다. 그러다 유키가 병들어 죽고.... 정말 냉정하고 태연하게
유키 가방에 넣어 하네다 공항 주변에 묻는 아키라와 사키.... 애들이 더 무섭다...
영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 사키.시게루.교코.아키라 4명이 걸어가는 마지막 장면...
주제가도 인상적.... 누가 불렀는지는 모른다^^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 연출력 돋보이고 유야 야기라 연기 좋았다. 정말 냉정하고
태연한 그 모습... 14살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유야... 대단한 배우다.
작년 칸영화제 양조위 제치고 남우주연 받을 만하다. 개인적으론 양조위 2046
남우주연 못받은게 아쉽지만^^ 유야도 양조위 못지않게 연기 잘한다.
한일관계 최악이라 일본영화 평 쓰는게 조금 걸린다. 친일파 욕먹지 않을지 걱정이다.
하지만 문화교류는 해야 한다. 성룡이 말했듯 한.중.일 3국은 힘을 합쳐
미국영화 맞서야한다. 유럽처럼 한.중.일 3국도 공동영화 많이 만들었으면...
잡소리가 길었다. 아무도 모른다.... 정말 아무도 모르는 영화^^ 우울하고
어두운 영화지만 추천한다. 실화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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