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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막 미치도록 웃다가 나오는 영화는 아니다. 
흔히 광고를 보고는 "진짜 웃기겠다- 한번 웃어볼까나?" 하고  
보았다가는 조금쯤은 후회하는 영화가 될듯하다. 
  
  
그렇다고 안웃기는것은 아니다. 
먼저 이문식. 정말 몸으로 웃기는 게 저런거구나? 느낄수 있다. 
  
그리고 당연 마파도의 자랑. 할머니들! 
맛깔스러운 욕설에, 서슴없이 올라가는 손; 
하지만. 이것도 무엇인가 아쉽다.  
각각 할머니들의 특이한 개성들이 부족한것들이 느껴진다. 
그저 모두 싸서 할머니들. 이라고 부를수밖에 없음이 한탄스럽다. 
  
그리고 이정진은 정말 비중이 너무 작다.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스토리를 끌고가지도 않고; 
정말 조연같은 주연인듯하다. 
  
그리고 이 영화의 화면 곳곳에 섬의 아름다움이 표현되어있다. 
그렇지만 왠지 쌩뚱맞은것 같기도 하다. 
섬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위해 쓰여진 음향도 그리 적합하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할머니들의 맛깔스러운 트로트에서 갑자기 웅장한 음향이라니; 
  
그리고 거의 중간뒷부분의 이정진과 이문식. 그리고 할머니;가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는장면이 있는데. 그때 화면에 윗부분에 마이크가 잡힌다-_-; 
처음에는 마이크가 아닌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마이크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이 영화는 공포,코미디,감동,시각적아름다움 등 
많은것을 표현하려고 했던 점은 좋지만. 조합이 조금은 부족한것같은. 
약간은 숙성이 들 된듯한 영화다. 
  
  
시간날때 보면 후회는 하지 않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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