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예술영화 쪽으로 생각하고 별 기대 없이 영화를 봤다 영화가 상영되고 20분쯤 지났을 즈음부터는 간간이 터지는 웃음과 때론 안타까움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주인공 남자가 살고자 비에 젖고 늪에 빠지고 수많은 모기에 쫒기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차가워진 밤하늘아래서 모진 바람속에서 추위에 잔뜩 웅크린 모습으로 비와 물에 젖은 몇개비 안남은 성냥을 그어댈때.. 그리고 그 성냥이 더이상 켜지지 않고 뭉개진 황만 떨어져 나갈때 문명에 익숙해진 우리의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가지고 다니는건 동물가죽으로 된 잠자리뿐인 에스키모 소녀는 어디서나 보이는 돌로 불을 켜는 모습은 자연과 더불어 조화되어 살아가는 강인한 인간의 모습을 보았다
처음 접한 캐나다 영화였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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