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봤던 피와 뼈와는 달리 영화 보는 내내 상큼한 느낌을 받았던 영화였다.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그녀와 그...
어떤 이유에서 서로 끌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시작된 72시간의 항해..(그의 표현을 빌하면..)
상처를 가진 여인은 그와 같이 있음으로 인해
조금씩 치유되어간다...조금씩 얼굴이 밝아져간다...
무엇이 그녀를 바뀌게 만든 것일까...
알지 못하는 사람과의 단순한 대화들...?
아니면 본능이라 불리우는 사랑?
그게 무엇이든 알게 뭐람....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영화처럼..무작정 모르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
현실에서는 쉽게 일어나지 않을 일이지만,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고,
순간 나도 그녀처럼 가벼운 여행을 떠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엔 길동무..
세상살이엔 인정..
레이가 달리는 트럭안에서 외치는 이 말이...
유난히 마음에 와닿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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