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에 보는 첫번째 영화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인 것을 보니 올해는 왠지 할리우드 영화 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물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독특한 영상을 즐겨 보긴 했지만, 그래도 특별하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다른 것보다는 좀 더 다양해진것 같았다. 어린아이가 주인공이던 기존의 패턴에서 벗어나 소피라는 90대 할머니와 잘생긴 마법사 하울 등 약간의(?) 복잡한 관계가 설정된다.
무엇보다 내가 공감했던 것은, 나역시나 꿈속에서 방향키를 돌려 내가 갈수 있는 곳의 집을 이동시킨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는 점이다. 지금도 그러한 생활을 꿈꾸는데....^^ 하여간 나의 생각이 화면으로 표현되니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았다.
하여간 심각한 주제땜시 종종 영화에 몰입을 방해한 것이 탈이었지만, 볼만한 영화 였던 것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