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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혹성 탈출] 기대속의 결말 과 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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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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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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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30 오전 11:3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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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팀 버튼 주연:마크 워버그,마이클 크락 던컨,팀 로스,헬레나 본햄 카터
<호>[혹성탈출] 기대속의 결말 과 반전..?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자가 어렸을적 TV에서 유인원[원숭이]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드라마(?)를 본적을 기억하고 있는데, 당시 어린마음에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성장을 하면서 그 드라마(?)는 "혹성탈출"이란 영화였고..
1968년에 미국에서 개봉되었고,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 된 작품이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생각이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맨 마지막장면...
모래속에 파묻혀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고 망연자실하는 남주인공의
모습은 필자의 뇌리속에 정확히 자리잡고 있을만큼 충격적이었다.
미래의 모습을 너무나 암울하게 묘사했던 "혹성탈출"이 30여년이 지나 다시
재탄생 되었다.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팀 버튼"감독에 의해서 재탄생된
"혹성탈출"이 일부 관객들에게 펼쳐졌다. 그것도 미국개봉을 앞두고 펼져졌기에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과연 "팀버튼"은 원작을 어떻게 리메이크
했을까..? 과연 이번엔 어떠한 결말을 선사할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이
궁금할뿐이다. 우리는 원작을 기억하면서 리메이크작인 "혹성탈출"을
살펴보기로 하자..
[혹성 탈출]
원작의 공간적배경은 "지구"였었다. 마치 다른 행성에서 벌어질법한 이야기구조는 마지막장면에 의해서 지구란것이 밝혀졌때에는 그 충격이 더해졌었다.
리메이크된 "혹성탈출"의 공간적배경은 지구가 아니라 다른 행성이란것이
원작과 조금은 틀린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원작에 충실한 모습이다.
서기2029년에 지구에서 쏘아 올려진 우주정거장에서 인류의 종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비밀을 밝힐 은하계(?)에 훈련된 침팬지를 보내지만
자기장의 방해(?)로 소우주선은 은하계 속으로 사라지고, 침팬지를 훈련시킨
[레오 데이비슨 대위: 마크 월버그]는 침팬지를 구하기 위해 은하계(?)로
들어가지만, 대위 역시 자기장에 의해서 어디인지 모르는 행성에 불시착 한다.
여기서 부터 유인원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진행된다.
영화는 제작단계부터 개봉전까지 흥미로움 과 또 다른 새로움을 제공하는듯한
느낌을 전한것은 사실이다. 시사회장에서는 결말부분을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의 멘트까지 있었기에 기대심은 더욱 증폭 되어었다. 어떠한 결말을
보여주길래..저런 부탁을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생긴것도 사실이다.
필자는 이 영화를 "팀 버튼"이 감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재밌고,흥미롭게 영화의 이야기는 흐를것이라 생각 했지만..솔직히 이 영화가 과연 "팀 버튼"이 연출한
영화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풍부한 상상력을 영화속에다가 나름대로
펼치는 감독의 연출력이, 이 작품에서는 그다지 크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인지는 모르겠지만..너무 원작에 충실했지
않나 싶을 정도이다. SF영화는 얼마큼 상상의 나래를 펼치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기에 그런 상상의 나래를 펼칠만한 감독..
상상의 유희를 만끽할것 같은 감독은 과연 누구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결과를 바란다면 "팀 버튼"이란 감독을 떠올릴것이고, 헐리웃은 그를 선택
했다는 것이다. 명작..신화로 남은 "혹성 탈출"..
혼란스러운 세계를 보여준다. 원작과 비교 할 필요도 없다. 지구..행성을
지배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유인원이란 설정은 다분히 원시적인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과거의 모습일까..? 우습게도 이러한 설정은 먼 미래의 모습
이란 것이다.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먼 미래의 모습이란
것이다. 그러기에 미래의 모습은 희망이 없어 보인다.
미래적인 모습..인류의 문화 와 문명은 분명 인간이 만든것이지만..
인간은 미개하게 비춰지고, 오히려 유인원들이 인간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유인원들은 그러한 인간적인 문화를 즐긴것일까..?
이러한 의문점을 가지고 영화를 다시 본다면 조금은 재밌고, 흥미롭게 볼수
있으면서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예상할지도 모른다. 영화는 원작에서
보여준 유인원의 모습과 리메이크된 유인원의 모습은 상당히 차이가 있어
보인다. 영화의 기술력이 발전 되어있기에 유인원들의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파워가 넘쳐 보인다. 여기서 필자의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유인원들이 바라본
인간의 모습은 어떠한가..? 영화는 이것을 보여준다. 유인원들이 느끼는
인간의 모습은 더럽다고 표현한다. 교활하고 잔인하다고 표현한다.
이것이 함축적으로 인간의 모습을 의미 한다는 것이다. 영화속에서 유인원이
바라본 인간의 모습이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영화는 인간이 제작하였기에
인간이 바라본 인간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것이다.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란
것이다. 그러기에 너무나 비극적이고 비판적인 느낌을 전하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모습도 엿볼수 있었다.
모든이들이 이 영화가 원작을 리메이크한 사실을 안다. 그러기에 원작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킬지도 모른다. 어쩌면 원작과 비교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것인가..? 찬사가..? 아니면 비난이..?
영화는 새로운것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작에 충실했기에
때문이다. "팀 버튼"의 색깔을 과연 쉽게(?) 찾을수 있을까..?
원작의 결과는 충격 그 자체였었다. 리메이크작의 결말은 과연 충격적인가...?
결과에 대한 것을 너무나 기대하기에..오로지 새롭고,충격적인 반전만을 기대
하기에 기대치는 상당히 높다. 하지만 영화의 흐름을 잘 읽어내면 결말에 대한,
반전에 대한것을 읽어낼수 있을것이다. 필자는 솔직히 너무나 쉽게 결말 과
반전을 읽어냈다. 그러기에 기대치에 현저히 미비했다고 말하고 싶다.
영화의 흐름이 지루하게도 느껴졌다. 영화는 7월28일에 미국개봉을 하고,
한국은 8월3일 개봉예정이다. 미개봉작을 나름대로 평한다는 것이 솔직히
달갑지는 않다. 영화가 개봉된 상태라면 더욱 자세하게 언급 할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다는것이 조금은 개인적으로 아쉽다는 것이다.
과연 일반관객들은 어떠한 평가가 나올까..?
"혹성 탈출".."팀 버튼"감독..수백명의 유인원들 출현..황량하고 잔인해보이는
또 다른 세계속의 문화 와 생활모습 과 그곳으로 안내하는 은하계의 블랙홀...
개봉 과 동시에 평가만을 기대할뿐이다. 과연 기대이상의 결말 과 반전인가..?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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