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동감"의 모티브를 제공한 영화로 알려져있다.
물론 전혀다른 내용으로 전개되지만 동감과는 달리
프리퀀시는 나에게 공감을 주지못한 영화에 속한다.
과거와의 교신.잃어버린 아버지와 무선을 통해 연락을 취한다. 분명 감동적인 스토리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형적헐리웃의 방식으로 일관한다.
과거의 미제사건을 현실의 형사가 아버지의 도움으로 풀어나간다..
위기도 있지만 사건은 잘해결되고 사고사로 돌아가셨던 아버지도 부활(!)하여
곱게 늙어가신다..
이 영화는 시간의 질서가 뒤바뀐 엄청난 사태를 미스테리스릴러의 종속변수로 삼고 말았고
모든 문제는 깨끗하게 해결된다. 도가 지나친 해피엔딩..
나비효과를 다들 아시겠지만 과거의 어떤 사건이 근원부터 달리 출발한다면 그파급은
엄청난것일텐데. 이 영화는 너무나 쉽게 극복해낸다.
물론 프리퀀시는 재미있는 영화다. 하지만 너무나 무리한 감동을 줄려고 하는것같다.미국인들은 해피엔딩이
아니면 영화를 아예 안보는 경향이 있다더니.
정말 미국인과의 거리감을 느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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