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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의 비극의 블랙 코미디!! 그때 그사람들
xerox1023 2005-02-15 오후 3:34:40 1461   [2]
영화의 소개
그떄 그 사람들은 어떤 영화인가? 1979년 10월26일 궁정동 만찬에서 벌어졌던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을 다룬 영화로 정치적 논란의 여지를 가진 영화이다 역사적 사실을 앞에서 전제한 임상수 감독은 이후 10.26 사건을 있는 그대로, 마치 다큐멘터리 같은 형식으로 담아낸다 10.26사건을 아는 이들은 이 영화에서 그때 당시를 회고 할 수 있는 재미를 줄 수있다 하지만 역사적 배경이 없는 이들에게는 보스와의 만찬에서 넘버2와 넘버3 이때 넘버2에게 밀리는 넘버3가 자신의 행동대 몇 명과 함꼐 싹쓸이 하는 내용이 정도로 생각 할것이기에 그다지 흥미감은 가지지 못할 수도 있다 논란이 된 그때 그 사람들의 장면은 박정희 대통령의 여성 편력을 암시하는 윤희 어머니의 대사, 박정희 대통령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일본어 만찬장에서 수봉에게 엔카를 청하는 것 만찬장에서 초청 여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장면 그리고 엔딩 부분에서 실제 박정희 대통령 장례식 장면을 가족들이 삭제와 수정을 요구한다고 한다 다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가족들의 입장도 이해가는 것은 사실이다


영화의 감독
감독은 누구이며 어떤 의도로 만들었는가?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소재에 대한 접근을 자주한 임상수 감독이 그때 그 사람들의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의 성이 공개석상에서 토론된 처녀들의 저녁식사나 아이들의 일탈이 일상 가까이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 눈물이나 현대가족의 와해가 목격되는 것을 스크린에 담은 바람난 가족이 그랬다 그때 그 사람들 역시 현대사러는 암묵적인 금기에 대한 감독의 생각이 보이는 점이다 그러나 다른 작품에 비해 정치적 사안이라 조심스러워서 그런것인지 정확한 연출 의도는 보이지 않는다 전반부의 블랙코메디 같은 장치나 유명 배우의 출연이 없었더라면 이것은 재연 영화에 비슷해 졌을 것이다 역사의 사건을 배경으로 슬프지만 웃음이 나오는 블랙 코미디 영화인 것이다


영화의 배우
배우는 누가 나오며 어떤 연기를 보였는가? 실화를 영화화 하니 배우들이 그 역할의 포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김재규 정보부장 역할을 맡은 백윤식씨는 넘버2인 차지철 경호실장과의 세력 다툼으로 그들을 살해하는 연기를 보여준다 그가 왜 죽였는지의 연기를 잘 보여준듯 하다 다른 주인공인 주과장역에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한석규씨가 호연을 보여준다 그 또한 정보부의 3인자로 친구를 배신하고 그만의 세계에 빠지는 연기를 깔끔하게 펼쳐 보인다 역시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르 볼수 있었다 다른 조연들도 그들의 연기를 색깔있게 표현 한점은 좋은 평가를 받을듯하다 또한 김윤아씨의 노래를 통한 스크린 데뷰 또한 좋게 다가와 보인다


영화의 내용
내용은 어떻게 흘러가는가? 헬기에 자리 없다고 대통령과의 행사에 함께 가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중앙정보부 김부장은 주치의로부터 건강이 안 좋으니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는다 집무실에서 부황을 뜨던 중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해 들은 김부장 잠시 생각에 잠기지만 이내 수행 비서 민대령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따라 더 심한 경호실장의 안하무인스런 태도에 비위가 상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그는 슬며시 방을 나와 오른팔 주과장과 민대령을 호출하여 대통령 살해계획을 알린다 그리하여 주과장은 부하 네 명에게 작전을 명령하고 무장시킨다 그리고 김부장의 총소리와 함께 살해가 시작된다 그후 벌어지는 헤프닝을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의 마무리
정작 그때 그 사람들은 새로움은 소재를 해석하는 작가의 방식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시해 과정과 시해후 처리 방식을 놓고 볼 때 이 영화는 70년대 박정희 시절을 풍자하는 정치적 우화의 분위기를 띠고 있다 현대사의 가장 민감한 정치적 사안을 풍자하고 희화화한다는 것은 감독의 호기인 것이 분명하다 대통령이 곹 국가에 버금가는 위세를 떨쳤던 유신 체제 하에서 절대 권력을 누린 대통령 시해 과정은 치밀한 거사가 아닌 우발적 해프닝으로 그려지며 사건을 처리하는 ㄱ과정에서 국가 권력층이 보여 주는 좌충우돌 행적은 가히 폭소를 유발할 만한 수준이다 관객에게 시해 당일 일어 났던 풍경의 디테일을 보여줌으로써 베일에 가려진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작가적 재해석을 시도해 보라는 것이 아닐까? 슬픈 과거지만 웃긴 이야기인 그때 그 사람들은 아마 관객에게 그때 그 사건을 되짚어 보라는 뜻의 영화가 아닐듯 싶다
개인적 별점은 5개중 3개반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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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사람들(2005)
제작사 : MK 픽처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people200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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