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세간의 떠들썩 함과는 달리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영화.
아무거나 영화는 흥미있으면 닥치는 대로 본다.
이것이 지금 이 글을 올리는 필자의 영화 취향이다.
인크레더블, 약 개봉하기 한달전부터 이 영화로 인해 온갓 영화 잡지를 사다가 정보를 모았던 영화.
나오는 잡지마다, 예를 들어 무비위크, 필름 2.0, 씨네21등 온갖 이 영화에 대해 격찬 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글들 밖에 써놓지 않았다.
온갖 기록을 다 갈아치우고 있는 최고의 애니매이션 영화.
어디 하나 흔잡을때 없는, 영웅들의 애니매이션 영화.
다 좋다. 영웅도 좋고, 가족도 좋고, 그 무엇인들 괜찮은 작품이면 왜 수용 못하겠는가.
바로 어제, 돈 들고 영화관으로 가서 당당하게 인크레더블을 보기 시작했다.
사실, 기대를 많이 하면 정작 보고 나서는 별로 라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여러모로 흥분도 가라앉히고 머리속을 텅 비운체 시작하기만을 잠잠히 기다렸다.
10분이 흐르고, 20분이 흐르고 30분이 흐르고.. 그러다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똑같다, 왜 영웅들을 소재로 한 애니매이션이나 일반 액션 영화들은 언제나 똑같은 시작에 똑같은 끝일까.
부족하다, 액션마저도.
부족하도다, 가족들의 愛를 표현하는것도.
필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부족했다.
신드롬의 최후도, 인크레더블의 부활도!
돈만 날린 셈이 되어버린 셈이다, 적어도 필자에게는.
모르겠다, 앞으로 개봉할 애니매이션 영화는 많은데 과연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개인적으로 샤크를 엄청나게 고대하고 있기는 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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