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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슈프리머시 본 슈프리머시
mirunuri 2004-12-22 오후 10:14:48 1708   [7]





사실보다 더 사실적인



영화는 크게 2가지로 나눠 볼수 있다.  '환상적' 인 것과 '사실적' 인것. 이영화의 경우가 바로 후자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전작인 <본 아이덴티티>는 제작사인  유니버셜에게 2002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들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가져다주었음은 물론, 2003년 전미 DVD/비디오 대여순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여 주었다. 흥행에 성공한 작품에 후속작이 제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수 있다. <본 슈프리머시> 역시  전미 박스 오피스 1위의 흥행을 기록 했고 개봉 첫 주말 5,252만분의 수입 기록을 올리는 흥행을 보여 주었다.



흔히 첩보영화 생각 하면 떠올리기 쉬운 007 시리즈. 항상 눈에 띄는 본드걸과 함께 최첨단의 무기와 도구들이 등장 한다. 그에 반해 맷 데이먼이 주인공을 맞은 제이슨 본은 특수장비에 의지 하지 않고 해결해 나간다. 이영화의 경우 정말 저런일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사실적인 상황설정과 액션을 보여준다. 기억상실 증에 걸린 스파이 역할을 그보다 더 잘할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배우 맷 데이먼의 연기는 훌륭하다. 맞은바 배역에 충실하기 위해서  촬영 전 LA 특수기동대에서 전문훈련을 받고, 6개월 동안 복싱을 배우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벽한 준비를 한 그의 준비 자세를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영화가 관심을 준것은 바로 국산차의 등장을 들 수 있다. 요즘들어 국산차가 게임에 등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듯 헐리웃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 흔한일은 아니기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 으로서 가슴 한편으로 뿌듯한 감이 드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1편을 넘어서라!

       <본 아이덴티티 중 한장면>

시리즈의 고민거리 라고 한다면 전편을 어떻게 뛰어 넘느냐는 점이라고 하겠다. 전작인 <본 아이덴티티>의 경우도 상당히 신선한 내용전개와 사실적인 액션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본 슈프리머시>의 제작진은 전편의 장점을 이어받아 발전 시키는 방향으로 그 해결책을 삼았다. 그 방법중의 하나로 본과 키릴이 대륙을 넘나들며 벌이는 액션장면을 좀더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스턴트 코디네이터인 댄 브래들리를 속편 제작에 끌어들인 것이다. 댄 브래들리는 연기자들이 액션을 제대로 소화하게 하기 위하여 주요 촬영 장소인 베를린 근교에 훈련장을 만든 다음, 그 곳에서 연기자들이 고도의 운전 기술을 비롯해, 각종 액션 기술을 연마하도록 하였다. 이런 과정 끝에 탄생한 <본 슈프리머시>의 액션은 사실적인 액션으로 탄생해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맷 데이먼의 CG와 와이어 없이 펼치는 액션은 이 영화의 큰 볼거리이며, 아날로그의 디지탈에 대한 반격이라고 볼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의 하나는 이 영화의 액션중 최고로 꼽히는 장면은 숨막히는 자동차 추격장면 이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모스크바 차랑 추격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실제 도로에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어 현실감이 뛰어나다

 액션만을 보여 주는가?


사실적인 액션은 이영화의 장점이다. 하지만 <본 슈프리머시>는 그러한 모습으로만 관객의 흥미를 끌어 들이진 않는다. 기억을 잃어 버리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본이 기억을 찾아 가는 과정. 전편에서 부터 이어져 오는 수수께끼가 하나 둘씩 풀려져 가는 과정들이 흥미 롭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과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로 고민 하는 본의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도 반성할 부분이 없지 않나 하고 찾아 보는 계기를 가지게 될수도 있을 것이다.




메인 메뉴 화면에선 영화의 내용들이 보여지는 점과 장면 선택은 다른 DVD 타이틀과 비교해서 특별한 점은 찾을수 없다. 다만 더빙과 자막 선택 메뉴가 따로 따로 되어 있는데 한가지 메뉴에서 함께 선택할수 있었으면 더 편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2.35:1 의 아나몰픽 와이드 스크린(4:3 모니터로 볼경우 위아래에 검은 띄가 보인다) 에서 보여지는 이국적인 화면들과 사실적인 액션씬. 반지의 제왕이나 매트릭스 시리즈 처럼 매끄러운 화면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영화가 만약 반지의 제왕과 매트릭스 같았다면 어울리지 않았을 것이다.  카메라의 각도 또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여주는데 그러한 점들이 이 영화가 관객에게 있어 더욱더 사실적으로 느끼게 해줌과 동시에 새로운 느낌을 준다.



5.1 채널의 영어와 일본어 더빙을 제공 하고 있다. 국내시장에 나오는 외국 영화에 일본어 더빙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신선하면서도 내심 부러움을 감출수가 없다. 몸으로 싸우는 장면과 폭발 장면등에서는 5.1의 느낌을 받을수가 있다. 그 이외에 초반과 종반에 나오는 자동차 씬이 이영화 오디오 부분의 장점을 들을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전체적으로 전작과 비슷한 느낌의 음악들이 나오기 때문에 전작을 봤던 사람들이라면 더욱더 영화에 몰입할수 있을 것이고, 처음 이 영화를 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도 영화의 분위기를 잘 느낄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 DVD에 있어서 최고 장점이라면 바로 이 서플을 들수 있다. DVD 1장의 구성이라서 걱정이 될수도 있지만 그 1장에 다양한 부가 영상을 꾹꾹 눌러담은 느낌이랄까. 그 서플중에서 중요한 몇가지를 집고 넘어가고자 한다. 



KEEPING IT REAL 의 경우 이 영화의 사실감을 살리기 위한 어떤 작업들이 행해 졌는지 볼수 있다. 007 시리즈와는 반대 되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어느 작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색다른모습을 보여준 모습이라 할수 있다. 영화 이면서도 사실적인 장면을 찍으려한 그들의 노력을 엿볼수 있는 부가영상 이다. BOURNE TO BE WILD : FIGHT TRAINING 에서는 본의 액션 장면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 졌는지 볼수 있다. 특히나 배역의 감정 까지 맷 데이먼이 설명을 해주기에 이해도가 더 커진다.



CRASH CAM : RACING THROUGH THE STREETS OF MOSCOW 에서는 영화 최고의 명장면 이랄수 있는 모스크바에서의 자동차 추격씬이 어떻게 만들어 졌나를 보여준다. 모스크바에서 자동차 추격 장면은 헐리웃 최초의 시도 였다고 한다.  THE GO-MOBILE REVS UP THE ACTION 은 자동차 추격 장면들을 찍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여 주고 있다. 특히 그러한 장면들을 찍기 위해 어떠한 장비들과 카메라 워킹이 사용 되었는지를 알수가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궁금 했던 점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미르누리의 DVD 리뷰 이야기

비록 CG가 많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리고 화면이 화려 하지 않더라도 영화란 것은 보는 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영화 <본 슈프리머시>. 3번째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한다. 과연 제이슨 본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 올지 기대가 안될 수 없다.

 

 

(총 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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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슈프리머시(2004, The Bourne Supremacy)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 배급사 : UIP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www.bourne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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