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봉당시 평이 상당히 안좋았던 작품으로 유명. 국내에서도 평이 좋진 않았지만 흥행엔 그럭저럭 성공을 거둔 작품. 나 또한 그리 기대를 않고 찾아 보았는데 나름대로 만족을 한 작품이다. 마벨 작품 답지 않게 액션 보단 헐크 내면세계에 좀더 강점을 둔 설정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특수효과의 퀼리티도 괜찮고 액션도 기술의 힘이이 느껴졌다. 하지만 내면세계에 강점을 뒀다지만 그것이 조금 밋밋하다. 무엇인지 대단한걸 얘기하려는듯 진행하다 액션으로 끝나버리는 밋밋함.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한마리 토끼만 잡은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마벨 작품치고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점에 조금점수를 주고 싶지만 밋밋한 전개엔 약간의 감점을 두고 싶다. 하지만 내용이나 그런건 둘째치고 만화책을 영화로 옮겨놓은 듯한 이안감독의 스타일은 잘 녹여져 있어 연출력에선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단순한 액션영화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과도기적 성격이 강하게 든다. 여름시즌을 노린 작품이라면 당연 액션을 기대하는 관객이 주류일것이다. 먼가 있는것처럼 진행되다가 돌아보면 단순한 액션영화인것이 이영화에 남는 큰 아쉬움이다. 그리고 원작을 겉도는듯한 느낌. 마치 배부른자가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해놓은듯 포장해놓은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건 상당히 아쉬운점이다.
맨디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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