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e...
- 픽사가 만들었는데.. 당연히 중간 이상은 하지 않겠는가..
Foible...
- 내용, 액션, 재미.. 모든 측면에서 보다 신선한 내용이 필요하다..
Opinion...
자.. 우선 이제까지 픽사가 장편영화한 작품부터 말해보자.. '토이스토리 1,2', '벅스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까지..
픽사의 영화들은 항상 뭔가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그 기대를 벗어난 적이 거의 없었다..
이미 3D 기술은 발전할대로 발전했고.. 새로운 기술이 나와도 글을 통해서 이해할 뿐 눈으로 파악하기는 힘들며.. 머리 속으로만 상상할 수 있었던 대부분의 것들이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그래서.. 더이상 새로운 영화가 나올 때마다 3D의 한계를 뛰어넘었단 소리는 그만 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시대에 픽사의 영화들이 계속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내 생각에 3D 에니매이션에서 이제 무엇보다 중요한건 영상이 아니라 스토리인 것 같다.. 그리고 픽사의 작품들은 이제껏 그런 부분에 가장 잘 초점을 맞춰왔기 때문이 아닐까?
누가 장난감이 자신의 정체성을 걱정할지 상상했겠는가? 누가 몬스터들이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이용해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세계를 상상했겠는가? 누가 건망증 심한 물고기와의 바다여행이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상상했겠는가? 결국 픽사가 만든 영화에 대한 나의 평가는 항상 둘 중에 하나였다.. "정말 잘 만들었다.." 아니면 "적어도 돈내고 볼만하다.."
그리고 이번 영화는 아쉽지만 "적어도 돈내고 볼만하다.."이다.. 왜 그럴까.. 무엇보다 난 소재의 문제를 들고 싶다.. 소재가 바로 슈퍼 히어로인 것이다.. 실사 영화에서도 그토록 많이 다뤄왔던 내용인 것이다..
물론 픽사 나름대로 줄거리 속에 많은 장르를 포함하기 위해서 꽤 신경을 썼다는 흔적은 보이지만.. 교훈이나 액션, 재미 등등.. 모든 면에서 신선하다란 느낌이 많이 없어졌다는 것.. 그것이 이 영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닐까한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지만.. 픽사는 픽사이다.. 여전히 그들의 영화는 기대를 실망으로 바꾸지 않을 만큼의 돈값어치를 한다.. 결국 흥행은 하겠지만.. 보다 신선하고 기발한 작품으로 다음 영화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부질없는 욕심때문에 한마디 하고 싶었다..
ps. 포스터에 인크레더블 부인이라고 나오던데.. 에구.. 엘라스티걸이란 좋은 이름 놔두고.. 이게 뭐람..
☆ 유격..^-^ http://www.cyworld.com/ryukh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