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고의 이혼 전문 변호사인 오드리 우즈(줄리언 무어)와 느닷없이 나타난 또 다른 최고의 이혼 전문 변호사 다니엘 래퍼티(피어스 브로스넌)는 이혼 법정에서 만나게 되고, 새로운 의뢰인의 이혼 사건을 맡으면서 티격태격 부딪히다가 미운정 고운정이 들게되는 코믹 멜로 스타일의 영화입니다.
피어스 브로스넌이야 어느정도 망가지는 것이 그리 새롭지는 않지만, 매우 진지하고 이성적인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줄리언 무어가 확실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멜로물은 아니고 또한 독특한 볼거리도 제공하지 못하네요.
피어스 브로스넌과 줄리언 무어의 망가진 모습에 재미를 느끼고 만족할 수 있다면,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