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재미없거나 마무리가 허무하게 끝나는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쯤 되면 "설마 이대로 끝이겠어? 뭐가 더 있겠지.."
라는 아쉬움을 갖고 기대를 하다가 실망 하기도 한다.
물론 아주 재밌는 영화를 봤을땐
제발 엔딩 크레딧이 이대로 영원히 안올라가면
좋겠단 생각을 하며 아주 많이 아쉬워 한다.
허나..
엔딩이 이렇게 반가운 영화는 처음이었다.
"드디어 끝났구나..."
그리고 의자를 박차고 나오면서
한동안 정신이 멍했다.
"내가 지금 뭘 보고 나온거지?"
어쨌든 내가 본 영화중 최악의 영화를 만나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