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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지마 2%의 부족..^^ 까불지마
coolsun1207 2004-11-25 오전 9:43:12 892   [2]

시사회에 가게 됐다~

누구나 까불지마를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 반은... 재밌을거 같은데... 반은.. 근데 왠지 불안하고..

그럴것이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난 평상시처럼 시사회에 당첨됐으면 다른 분한테 양도했을것이다..(지금껏.. 시사회에 몇번 당첨됐었는데.

그때마다 일이 생겨서.. 친구들한테 주고 그랬었따.. ㅡㅜ )

근데.. 내가 이 영화를 무슨일이 있어도 한번 봐보자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내 아버지께서 이 영화를 무척 기대하신다는것이었다 ㅡ.,ㅡ;

 

난 솔직히.. 오지명, 노주현씨의 시트콤을 즐겨라 봤던 사람도 아니었고..

오지명씨의 히트어가.. 좀 재밌을뿐.. 이란 생각하고 마는 사람이었으니깐....-_-

노주현씨는.. 시트콤에 출연하길래.. 왠일이래~하면서.. 좀 의아해했던게 다였으니깐..

 

뭐..어쨌든 각설하고.. 나는 부모님께 영화의 분위기를 알려드리고 싶은맘에... 알바가 끝나자마자...(시사회8시40분까지 오랬는데.. 7시에 분당에 퇴근했다.. ㅡ.,ㅡ; ) 서둘러...충무로로 갔다~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시사회를 보러 왔었다... 명보1관이면.. 그래도 관객이 많이 들어가는 상영관인데..

거진 다 찼던걸로 기억한다..

 

영화가 시작됐다..

음......... 오지명씨가 나온다..  역시.. 시트콤에서 봤던.. 그 어리버리(어르신한테 죄송스럽지만..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거니깐^^; ) 한 표정연기와 어눌한 말투... 

간만에.. 시트콤을 보는듯한 느낌이 처음에는  들었다. 좋다.. 분위기는 산뜻하게 출발하는듯 하다.

최불암씨도 보인다. 근데.. 묵직하다.. -_-

움... 영화를 보면서.. 내내 최불암씨도 오지명,노주현씨처럼 좀 많이 망가지는 연기를 하시려나 했더니..

그건 아니었다..  무식,용감한 오지명씨와 얍쌉...-_-a그리고.. 음.. 암튼... 그런 노주현씨 사이에서..

중간 축 역할을 하는 느낌.. 캐릭터 설정에 있어서도 그리 나쁘진 않았다..(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니.. 세분 다 망가졌더라면.. 영화가 한참 떨어질거 같단 느낌이 든다..)

 

액션연기.. 오지명씨 인터뷰에서 반반 섞었다고 한다.. 배역을 말이다..

뭐.. 안쓸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런건 감안하고 봐야한다.. 영화의 흐름에 있어서.. 액션은 필수니깐..

왜냐면.. 세 분의 직업은 조폭이기 때문..

그럼 또 혹자는 그러시겠다.. 또 조폭영화야? 라고 말이다..

하지만... 까불지마는 좀 노선이 틀린것 같다..

전직이 조폭이었을뿐이지.. 그들은... 스토리에서 감방을 나온후.. 다른 직업(?)을 얻게 된다.

 

보면서.. 한번도.. 조폭영화네란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깐..

아마도.. 조폭하고는 안어울릴거 같은 세명이 조폭출신으로 나오니깐.. 오히려 더 신선한 느낌이 오지 않았나싶다..

 

그리고 임유진씨가 나온다..

음... 임유진씨 .. 연기 그래도 좀 낫게 하는편이지.. 솔직히 잘하는지 못하는지는..내가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모르겠따.. 하지만 연기를 보면서 거북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면 무난했다라고는 말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영화에서 부르던 임유진씨 노래 좋더라... 본인이 부른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알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임유진이란 배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해준 영화였다..

 

스토리는... 다른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필수불가결인.. 감동이 들어간다..

코믹으로만 전락할수 없음에... 

하지만.. 그 감동이 생각만큼 맘에 와닿지 않음은 참.. 아쉬운 점이었다.

왜 그런걸까... 아마도... 그 감동을 느끼게 해줘야 할... 슬픔의 동기를 너무 가볍게 보여주지 않았나싶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미움으로 표현이 되는.. 그런 부분이...

중간중간... 불필요한 코믹대사와.. 연기로.. 그 감정을 이어가는데.. 오히려 장애요소가 됐다고 생각한다.

분명... 최불암씨가 임유정씨한테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는... 헉! 이란 생각이 들어야하는데...

(아닌가.. 오히려.. 맞을짓했네~ 라고.. 생각했어야 옳은가... 다른 님들은 어떠셨는지^^;; )

 

그리고.. 김정훈씨..  많은 팬들이.. 김정훈씨가 영화에 나온다기에.. 응원을 해 준걸로 알고 있다.

또 오지명씨 인터뷰에 김정훈씨에 대한 평을 좋게했기 때문에.. 나 역시.. 김정훈에 대한 연기가

어떨지 정말 많이 궁금했고...

음... 솔직히 말하면.. 정말 많이 아쉬웠다.

그리 많은 대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래도 어느정도 비중있는 캐릭터로 다뤄지지 않을까란 나름대로의

추측을 했었는데.. 대사가 좀 많은 카메오라고밖에 생각이 안되는..

연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뭐라 하지 않겠다.. 그는 전문배우도 아니고..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초년생이니깐.

또 대사도 별로 없었고.. 하지만..확실히... 아직은..이란 생각이 들 정도^^;

김정훈 데려다가 연기하면 좋을텐데~라고 생각을 했다던 오지명씨 생각에.. 그리 부합해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극중에서 최대한 좋은 느낌을 받게끔 찍어주고 싶단.. 말에는 공감한다..-_-

 

영화는 그렇게.. 중간의 임유진과 김정훈의 사랑...  세 배우들의 코믹연기로... 이끌어 나가진다..

그리고 마지막 쯤에 가서.. 최불암씨가 상대조폭의 전화를 받고... 오지명씨를 보고 한 말이 있다..

솔직히 난 그부분이 더 느낌이 왔다.. 이야...................-_ㅜ

하지만...... 그 뒤를 이어 나오는 액션과..마무리는 ... 오지명씨가 그래.. 아직은 신인이구나..라고 생각하게끔..

흐지부지 마무리되버리는게 아쉬웠따.. (런닝타임에  쫒겼나..-_-a)

 

까불지마.. 영화........

내 나름대로의 총평을 하자면... 이 영화는 자신을 삼류영화라고 치부하는 사람들한테.. 읊조리는거 같다.

까불지말라고..... 왜냐면.. 적어도 이 영화는 관객을 끌어모으는 핵심비중인 세 배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것만으로도 우리가 웃을수 있단걸 여실히 보여준게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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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지마(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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