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슬픔이 어느 정도여야
관객이 공감하며 같이 슬퍼하고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
분명코 슬픈 내용임을 알면서 봤는데도
나에게 그 슬픔이 그저 저 상황에서,그사람은 슬펏겠군아~
하고 이해할 정도의 느낌만이 전해진 영화!
참으로 내가 생각해도 조금은 묘한 느낌이었다.
두 배우는 그자리에 맞게 연기하고 있다.
주목하고 봐야 할 점을 뽑으라면
음악에 집중하라고 하고 싶다.
초반부에 집중적으로 깔리는 음악! 끝내준다.
이야기에 집중이 아니라 음악이 주가 된 듯한 느낌이
묘하고 영화 자체를 아름답게 보여준다.
실로 영화답다!라고 할 정도이다.
님들도 보시고 제가 느꼈던 가슴도 머리로도 느끼지 못하고
이해만 하는 슬픔이 어떤건지 확인해 보시길...
혹시, 이해하는 슬픔이 여주인공이 앓고 있는 병이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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