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은 영화였다..
다중인격..
지금까지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는 사뭇다른 분위기의 영화였다..
그저 장르가 범죄 스릴러라기 보다는 심리스릴러가 맞는 표현일듯싶다..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도 그리고 시나리오 자체도 튼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범인이 누군가에 대한.. 그리고 반전에 대한 암시가..
영화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중간중간에 많이 들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다보고.. 한참 멍해 있다가 하나둘 씩 그 요소들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반전속에서 모두가 놀라긴 했지만..
진짜 범인은 숨겨져 있었다..
2년에 걸쳐.. 27명의 사람을 죽인 클로드 안에 존재하는 진짜 범인을..
알아낸 순간.. 아하~ 하고 쾌재를 불렀다..
이 영화에서도 신화속의 인물을 이용하여 추리해 나가는데..
아마 영화를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배우들이 말하고 있는 신화속의 인물이 어떤가를 기억한다면..
아마 진짜 범인이 누군가인가를 금방 알아챌 수 있으리라 믿는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이런 괜찮은 유럽 영화들이..
그냥 개봉 1주일만에 막을 내린다는것이다..
입소문을 타고 많은이들이 봤음 하는 영화다..
ps. 참고로.. 남자 주인공이 너무나도 낯익어서 누군가 했더니..
매트릭스에서 모니카 벨루치의 남편역으로 나왔던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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