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싸이클 다이어리...
나는 무식한것 같다. 여러모로...
하지만 특별히 역사쪽에는 더더욱...
아무것도 모른채 만난 청년 체 게바라..
늦은 오후에 접한 스릴없는 드라마 영화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수면제로 다가올 것이다.
나도 예외는 아닌데...
8시50분에 시사회로 만난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절대적인 드라마였다.
하지만 결코 지루한 수면제는 아니였다.
아름다운 혁명으로 자리잡은 쿠바혁명..
그 아름다운 손길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서른아홉살의 젊디젊은 나이로 목숨을 잃은 체 게바라..
의사 학위까지 얻은 그가 어떻게 이러한 삶을 마감하게 되었는지 ,
그의 인생의 중요한 반환점을 보여준 영화였다.
처음에는 그 멋진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에게 시선을 빼앗긴것이 사실이다.
그다음은 가슴벅찰정도로 멋진 남미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체 게바라와 같은 연민을 얻었다...
그 어린 청년을 그렇게 까지 결심을 하게 도와준 단 한번의 여행...!
정말 인생에서 여행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그와 동행하면서 여행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소중함을 느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현명한 지도자.. 그리고 누구보다 따스한 마음을 지녔던 체 게바라...
그를 ,또 그의 소중한 여행을 만났던 이 영화는 가슴속에서 영원히 꽃피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