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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이의 횡설 수설 영화 이야기 [ 내 머리속의 지우개] 내 머리속의 지우개
idabbc 2004-10-30 오후 4:16:00 1117   [4]
 

1. 좋았던 부분


두 사람 사랑하는 아기자기한 장면들



2. 아쉬웠던 부분


마지막 즈음 문신 장면은... 정말 꼭 넣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기억부터 지워지는  알츠하이머병이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기억이 지워지는 점.



3. 내가 보기엔


영화는 너무나도 뻔 한 멜로 형식을 따고 있다.

초반에는 재미있고 너무나 사랑하고 약간의 시련이 있지만

견대내서 더 완고한 사랑을 만들고 잘 지내지만 어둠이 찾아오는....

그런 뻔 한 전개를 띄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남자가 보아도 멋있는 정우성씨와 여자가 보아도 이쁜

손예진씨가 나와서 그 뻔 한 전개를 지루 하지 않고 눈을 땔 수 없게 만든다.


두 사람이 사랑하는 이쁜 장면들은 영화를 보는 동안

아 저런 남자친구 있으면...

아 저런 여자친구 있으면...

하는 부러움이 들 정도로 이쁘게 사랑을 한다.

장면 장면도 너무나 이쁘다.


하지만 정우성씨의 공사장 연기는 조금 어색했다.

눈물연기는 참으로 좋았다.  손예진씨의 눈물연기야 이미 많이 봐왔지만

그래도 좋았다. 개인적으로 손예진씨의 클래식이 너무 좋아서 일까...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치매)기억이 지워지는 병

최근 기억부터 지워지고 없어지고 육체적인 것 보다 정신 먼저 죽는 병


하지만 기억이 지워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극단적이야 관객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는 하지만..... 나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았다.



그리고 조연이 조금 약하지 않앗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색하지는 않았지만 멜로라 그런지 주연에게 초점이 맞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알겟지만

정말 명대사가 많다.

나도 기억나는 대사가 있지만 쓸 생각은 없다.

앞으로 인터넷에 많이 아주 많이 돌아다닐 듯 하다.


명대사도 좋지만 음악적인 부분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은근히 잔잔히 깔리는 음악이야 말로 멜로의 정석이 아닌가...

눈과 귀가 모두 슬퍼야 하는게 멜로가 아닐까....


광고 카피에는 시사회에 눈물바다!!

이런 카피가 있지만 눈물바다는 아닌 듯 하다.

다들 울어서 눈이 빨게지고, 여자들은 마스카라나 아이라인이 번져 화장을 고치고

다시 하는 여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눈물바다 까지는 아닌 듯 싶다.

찬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나도 솔로다.

왠지 연예를 해야할 것 같은 영화이다.



  명석이의 싸이에 놀러 오세요~~ http://cyworld.nate.com/ida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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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속의 지우개(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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