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주입식의 교육을 받아와서일까,
이 시에선 이렇게 느껴야하고
저 뜻은 항상 그래야해....
라는 것을, 감동보다는 강요를 먼저
가슴보다는 머리로 먼저
이해하는 것을 배워온 평범한 나에겐,
그의 명성만큼이나 멀고 높게만 느껴진 작품이었다.
기무라의 팬인 여자친구와
초호화케스팅이라며 끝도 없는 수다를 떨고난후
영화의 막이 올랐다.
솔직히 이야기 하겠다.
난 그를 잘 모른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
글쎄,
어떻게 말해야할까...
샤갈전을 보고 온 느낌 뭐 이런거?
추앙받는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다른 사람처럼 그림을 해석해야만 하고
놀라움을 발견해내야한다고 왠지 압박을 느끼게 된다.
그런 느낌이다 2046은...
아직 나 자체가 자유롭게 표현하고 반응하는 것에 약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정말 고쳐야할듯한데...
편집, 영상 뭐 이런쪽에 무뇌한 내가 봐도
멋지긴 하드라..세련됐다.. 확실히 다른 느낌..
장쯔이, 이쁘더만...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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