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서란 내 마음 속의 한 구석의 방을 그 사람에게 내주는 것 " 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되어버린 영화.. 최루성 멜로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함이 없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역시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루성 멜로라고 했지만.. 좀더 좀더.. 무언가 빠진듯 해서. 예전 이영애 이정재 주연의 선물보다는 약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예진의 멜로 연기는 점점 무르익고 있다라고 표현해도 될만큼의 연기를 보여줬고. 한때 10대를 대표했고. 그런 이미가 강한 정우성 역시 영화 비트/태양은 없다 에서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무척이나 매력적이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정재 같은 또 다른 배우 정우성을 발견했다는 것이 이 영화에서 얻을수 있는 가장 큰 수확이라는.. 적당히 재미있었고.. 좀 약하지만 그래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건.. 이런 영화에서는 음악이 크게 작용할거란 생각이 드는데.. 영화 선물에서.. 이정재가 울면서 연기하는 장면에서 나온 그런 음악이 없어서 조금.. 선물에서 음악이 배경에 나왔을때 정말 찡한 느낌 받았지만.. 약간은 억지 스러운 눈물같아 보여서...
착한 남자와 착한 여자의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 이야기...
당신의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어서 추억을 지우고 있다면. 내가 연필이 되어 그추억 다시 써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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