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어린시절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만들었던 황순원의 소나기라는 작품이 있다.
근데 이 영화는 비슷한 과거가 있는 나에게 조차도 큰 감동과 눈물을 끌어내지 못했다.
중간에 옥의 티나 찾게 되구 말이다.
아키라는 여학생은 참 이뻤다.
그 시대 그런 당돌한 여학생이 있었다면 주변의 모든 남학생들은 한번쯤 흠모를 했음직한 "아키"
아키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아키가 교장선생님의 장례식에서 편지를 읽을때 비가 왔다.
그 다음에 사쿠가 웅산을 쓰고 있는 아키를 몰래 물끄러미 바라볼때, 아키의 여자친구와 함께 우산을 쓰고 있던 자리가 순간 바뀌는 씨잘데기 없는 옥의 티를 발견했당!!
그리고, 마지막에 사쿠가 리츠코랑 함께 아키의 유언을 실천하러 간 세상의 중심이자 원주민이 "울룰루"라고 불리는 에어즈락장면에서 그 넓은 황야가 에어즈락이란 말인가? 사진은 에어즈락이었는데, 거기에 가는 도중에 아키의 뼈를 뿌리는것 같아서 참 의아했다. 혹시나 싶었는데, 마지막씬에서 헬기가 사쿠와 리츠코의 주변을 훑으면서 지나가는데 분명 거긴 에어즈락이 아니지 않았을까하는 의심이... 누구 아시는분 가르쳐 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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