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e...
- 꽤 많이 나오는 자동차 추격씬.. 그런데로 볼만하다.. - 나름대로 꼬아놓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고 전개도 빠른 편이라 지루하지는 않다..
Foible...
- "고수"씨와 "송지효"씨의 연기가 조금 어색하다.. - 마지막 결말은 뻔~ 뻔~ 뻔~ 그리고.. 뻔~ 하다.. (4번이나.. 보시고 나면 아실 듯..^-^)
Opinion...
우리는 이 영화를 보기 전에 한가지 가정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데자뷰 현상.. 기시감이라고도 부르는 이 현상을.. 여주인공은 하루라는 시간동안 통째로 느끼고 있단 사실을.. 물론 나도 가끔 어디선가 이전에 겪어본듯한 느낌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하루 전체란 가정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이 가정이 영화를 끌고 가는 중심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를 이해시켜야 한다..
자.. 이제 영화를 들여다보자.. 이 영화는 스릴러라기보다는 액션과 미스테리에 가깝다..
영화는 관객의 이해를 구하지 않고 처음부터 숨가쁘게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꼬아놓은 스토리는 후반까지 예측 불가능하다.. 그건 그만큼 스토리라인이 정교하다기보다.. 후반부에 가서야 충분한 단서가 주어지고.. 초반에 각 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헷갈리다가 뒤늦게 파악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만큼 예측을 통해 뒤의 전개를 맞추거나 영화가 끝난 후 앞의 사건을 되짚어 봄으로써 느끼는 쾌감은 약하다.. 그래서 스릴러란 요소는 약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영화는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지루하거나 답답하지는 않다.. 앞에서 말했듯이 기시감이란 미스테리란 요소를 지나치게 사용하긴 했지만.. 스토리를 따라가며 즐기는 액션 장면과 점점 밝혀지는 사실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나름대로 관객들을 스크린에 집중하게 만든다..
결국 후반부에 도달하면.. 대부분 예측가능하고.. 그 예측을 벗어나지 않을만큼 진부한 결말이지만.. 스릴러적인 면을 이용해서 예측불가능한 실타래를 초반에 던져놓고.. 액션과 미스테리로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상영시간 내내 집중하게 만들었던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었던.. 영리한 영화였다..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 유격..^-^ http://www.cyworld.com/ryukh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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