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썸을 너무나 보고 싶었다. '고수'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했으며, 썸과 같은 장르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기시감을 암시하는 유진(송지효분)의 꿈 장면부터 시작하는데 처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24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목숨을 걸고 뒤엉킨 운명을 풀어내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내가 수도권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 속에서 나오는 장소들.. (삼성동 코엑스, 한강, 상암 월드컵 경기장 등)이 익숙해서 더더욱 친근감을 불러 일으켰던 것 같다.
범죄의 재구성 다음으로 반전이 재미있는 영화였다. 고수도 영화로의 데뷔가 성공적이었던 같다.
개봉하면 또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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