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에서 끝이 나는 영화 화양연화.
그리고 과거와 미래의 장면이 반복되긴 하지만
1966년에서 시작되는 영화 2046.
1966년 홍콩의 역사적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술되고 있으면서도
그 자체는 그다지 큰 의미를 갖진 않는것 같다.
단지 주인공들의 상념과 기억속의 모습만이 큰 의미를 가질뿐이다.
화양연화와 이어지는 듯하나 전혀 별개의 영화이기도 한 2046.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자칫 산만해 질수도 있을만한 영화를
왕가위 감독은 그 천재성을 발휘해 제대로 이끌어 갔다.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장면들이 더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해내는 2046.
아직 못보신 분들은 화양연화를 본 후에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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