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음향효과의 영향이 지대했던 영화였어요.
장면은 걍 어수선 한데두 음악이 가슴 졸이게 만들더니....
눈으로 보이는 공포가 없으니깐 겁이 무지 많은 저로서도 좀 황당했습니다.
딱히 무섭다거나 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두 아니구...
세상엔 정말 사람이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이기적인 어른들의 신념때문에 그 마을에서 나고 자란 새로운 세대는 현재 누릴 수 있는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한거잖아요? 가족을 잃은 고통을 잊기 위해 멀쩡한 딸아이의 눈이 멀어가는 것을 방관한 아버지의 신념이라...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람 피말릴 정도의 공포를 이겨낸 아이비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
다. 아직 그런 사랑 해보지 못해서 그런가...가슴이 콕콕 찔리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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