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장예모 감독의 영화라 은근히 기대를 하고 보았습죠....
금성무,장쯔이,유덕화가 주연해서 정말 혼신을 다해 연기를 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사실 전 무협영화라는 것을 처음 보는거라 원래 이렇게 다 만드는건가? 착각이 들정도로 내용이 좀 황당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색상과 의상과 그리고 장쯔이의 춤솜씨는 칭찬할만 합니다.
장쯔이는 연기를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풍경은 정말 깊이가 느껴질 만큼 아름답습니다.
한국에도 그런 곳이 있었으면하는 부러움과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내용은 딱 3류 무협소설을 펼쳐놓은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은 칼을 맞아도 계속 살고
아무리 많은 대나무창이 꽂혀도 주인공들을 피해 꽂히고...
하지만 엑스트라들은 한방에 죽죠~
거기다가 대나무 위를 달리는 신에서는 어떻게 그리도 빨리 대나무를 구해서 창으로 만들어 던지는지...
달리는 사람들 손에는 분명 대나무창이라곤 없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눈앞에 5~6명으로만 보이던 엑스트라들은 죽여도 죽여도 자꾸만 나옵니다.
신기하죠..아마도 죽으면서들 복사하나봅니다...ㅎㅎㅎ
마지막에는 금성무와 유덕화의 대결신이 있는데
정말 너무 웃깁니다.
어깨에 칼이 꽂히고서도 죽지않고 계속 싸우는 유덕화...
그리고 계절이 바뀌도록 그싸움은 계속됩니다... 푸하....
정말 너무너무 궁금해집니다. 어케 밥도 안먹고 볼일도 안보고 그렇게 열씨미 싸우는지...
그런데 정말로 더 환상적으로 웃긴 클라이막스가 있습니다.
바로 장쯔이의 환생이라고 해야하나요?
죽은줄로만 알았던 장쯔이가 가을이 지나 한겨울 눈쌓인 곳에서 갑자기 눈을 털고 일어납니다.
설사 가을에 바로 즉사하지 않았다손 치더라도
그간 밥한끼도 못먹고 가슴에 칼이 찔려진채로 쓰러져 한겨울이 되었는데도
어떻게 그녀는 탈수증상하나없이... 거기다 얼어죽지도 않고 다시 일어설수 있었는지원...
아무리 봐주고 싶어도 이부분에선 정말 기가막혀서 말문이 막히더이다.
원래 중국 무협영화는 안보는데 이번엔 그래도 기대하고 봤다가 완조니 꽝!이었씀다.
돈주고 보긴 아까븐영화였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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