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이후 샤말란의 4번째 영화이다. 3번째 영화 '사인'에 이르러서야 나는 비로서 샤말란의 작품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참 기대를 많이 했던 4번째 영화 '빌지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멋진 영화였다.
일단 샤말란의 영화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본다.
- 주제는 항상 인간의 근원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 초 자연적이고 독특한 소재를 방패로 삼는다.
- 아주 적당한 유머가 있다.
- 잠깐이나마 감독이 나온다.
- 반전이 있다.
난 기본적으로 감정에 대해 절제하는 샤말란의 스타일이 좋다. '빌리지'에서의 루시우스와 아이비의 러브 스토리는 짧지만 어떤 영화에서 보다도 강렬하고 애절하다.
특히 결혼식피로연중에 갑작스런 괴물의 출현으로 갈팡질팡하는 아이비의 손을 잡아 이끄는 루시우스의 장면은 너무도 아름답고도 세련되게 표현된다.
사람들의 영화평들을 쭉 읽어봤다.
난 영화를 봤거나 볼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샤말란의 영화에서 반전은 하나의 소재일 뿐이며 감독의 표현방식일 뿐이라고...
반전이 있기에 영화는 더 재미있을 뿐이다. 반전에 대해 너무 집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어떤 소재를 통해서 어떻게 표현됬는지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영화는 참 재미있을 것이다.
'빌리지'는 한편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며 휴먼스토리이다.
영화와 관련해서 좋은 의견 있으시면 여기로... mgkim@ecs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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