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와 코믹의 절묘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당신이 느꼈던 SF물의 특수효과의 괴물이 이 영화는 코믹과 함께 공포의 대상이면서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지구에 떨어진 운석에 생명체가 자란다는 발상 자체가 관객으로 하여금 흥미를 끌게 하기에 충분한 요소이다. 이 영화는 괴물이 나와서 그런지 그때마다의 긴박감과 코믹이 한데 어울려져 관객으로 하여금 묘한 느낌을 갔게 하는 영화다. 조금은 아쉬운 점도 있다. 두가지를 동시에 보일려고 하다보니 스토리 자체가 산만해 보인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지만 그나름대로의 산만성... 코믹적인 요소가 강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그 요소를 영화가 끝날수록 강해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진지한 소재를 깨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기도 하다. '줄리안 무어' 한니발에서 강렬하고 진지한 여자라는 역할에서 조금은 푼수짓을 하는 여인으로 변한 모습이 귀엽기만 하는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데이비드 듀코브니' X파일의 히어로이기에 이번 SF물에도 잘어울리며 사건을 전개하는 느낌 또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점이 있다. 새로운 느낌의 영화를 접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