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화가.
그의 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보는 소녀..
영화 마지막으로 가는 길목에서 눈물이 조용히 흐르기 시작했다.
현실적인 사랑을 하는 푸줏간 아들이 있기에 부러웠다. 그런데도 슬프다. 그림을 이해하는 하녀.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인..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주인.
셋 다 가슴한켠에 묻어둔 아픔이 있겠지..지금이라면 아마 이혼했을 부부.
누가 가장 아펐을까.
부인과 소녀를 번갈아 바라보는 화가 괘씸하기도 했고 안되어 보이기도 했다.
그림을 그리던 순간만은 행복했을 화가와 모델이 된 소녀. 집에서 받는 슬픈 진주 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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