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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신분은 나중에 클릭 ^^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westside96 2004-09-04 오전 8:44:19 1835   [24]

올해 갠적으로 최고로 기대하고있던 영화를 어제 봤습니다.

 

에일이언시리즈를 너무나 아끼는 저로선 ..너무나 반가운영화였죠..

게다가 프레데터가 합류한다는 영화라는 의미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기대하고 기다려온 영화..

 

극장을 들어선순간..아쉬움이 조금 있더군요..

우리나라 대표 멀티플렉스 CGV와 메가박스가 또 신경전을 벌이는지..

메가박스라인에선..상영관도 작을뿐더러.. 그리많은스크린을 확보하지 못했다는점이...

뭐..한번더 볼예정이기에.. ^^

극장안에는..뭐랄까..그동안 이영화를 기다려왔을법한 사람들의 문전성시더군요..

남자관객들이 월등히 많았구..20대후반에서 30대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짐작하건데.. 아마도 에일리언시리즈를 극장에서 보며 열광했던 청소년들이..

이젠 나이가들어 다시 에일리언과의 조우를 기대하며 온건 아닌지하는...저역시 그랬으니..

 

영화를 보며..너무나 감탄했던건..

전혀다른 영화적시간상에서 출발했던 영화가 한지점에서 만나 스토리를 만들었다는점..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이야기꺼리를 한데묶어서 만들어낸 절묘한매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를 보기전..그어떤 잡지혹은 기사도 들여다보지않은 저로선..

모든궁금증을 한방에 해결해주면서 저의시선을 고정시켜버리더군요.

이야기하나하나가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대체 에일리언이 어떻게 나오는건지..프레데터는 왜 지구를...

둘이 왜 싸우는건지.. 인간은 왜...

인간은 두괴물들과 사투를?

모든궁금했던 것들이..절묘하게 섞여들어가는..

한데 묶는 스토리자체가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프레데터 특유의 으르렁거리는듯한 음성으로 프레데터의 출현을 알려주고

인간의 발딛음하나로..에일리언퀸이 100년만의 다시 깨어나는..

그리고 그들이 왜 지구를 찾아오고 왜 깨어나는지를...

그리고 순수한공격성이라 일컬어지는 에일리언.그리고 프레데터의 성인식..

 

더욱이.. 우리의 문명의 발상을.. 두괴물의 역사로 삽입한건..

가장 어울리는.. 지구에서의 출현이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들더군요..

전작 레지던트이블을 만들었던 이번영화에 감독 폴앤더슨은..

에일리언시리즈와 프레데터시리즈의 본작캐릭터와 스토리를 그대로 인용한채..

새로 만들지않구 가감없이 표현한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두캐릭터 고유의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하게 만든건..이영화를 그저  두괴물의 조우에서 그치지않은

일종의 감사함의 선물을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에일리언시리즈와 프레데터에 열광하는 골수팬들을 위한 서비스랄까..

전 제가 선물을 받았다는 생각이 곳곳에 들었습니다.

 

에일리언2,3에 출연했던 비숍(렌스 헨릭슨)의 출현은 옛기억을 되살릴 충분한 장치가 되더군요

그리고 아주아주 적절히(?) 인간을 숙주삼아 태어나는 에일리언의 등장.

그리고 프레데터2에서 이괴물들이 우리보다 훨씬나은 능력으로 우주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비쳐주었던것처럼

이번엔 그때보다 훨씬멋지게 등장한다는점.

그리고 에일리언보다는 어느정도 인간과 흥정내지는 의사표현이 됨을 프레데터2에서 보여준걸

이번에 어느정도의 힌트로 써먹은점이 실로 놀랍더군요..

감히 말하건데.. 이영화는 에일리언시리즈 그리고 프레데터시리즈를 완벽하게 보아온 분들에겐

정말 화끈하게 다가올 영화임이 분명합니다.

굳이 첨가하면 레지던트이블도 빠지진않죠 ^^

(레지던트이블에 출연했던 지원팀리더(콜린새몬)이 좁은공간에서 레이져그물에 조각나는것처럼..

이번에도 프레데터의 요상한그물망에 같히는 모습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시간적인 상황상 두괴물시리즈와 연계해보면..

리플리와 에일리언이 만나기 한참전에 얘기이면서..

프레데터와 인간의 지구에서의 사투 이후에 얘기라 할수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시간개념상..이번영화는

에일리언시리즈만 생각해본다면..이건 에일리언의 1편이 될수도 있구..

프레데터는 3편이 될수도있을..시간적 상황이라는거죠..

 

이번영화를 보면.. 기존 캐릭터를 하나도 손보지않은채 그대로 차용한점의 박수를 보내야할듯합니다.

에일리언의 무차별한 공격성.. 왠만해선 죽지도않으면서..죽는마지막순간까지 입을쳐내미는 공격성

강산성혈액.. 수를 늘리기위한 인간유괴^^ 외모와다르게 엄청나게 똑똑한  모습들..

그리고 퀸에대한 절대적충성..

프레데터의 무척발달한 지능과 기술.. 2편마지막즈음에 보여줬던.. 우월하고 강한전사에대한 예우..

인간사냥후 거꾸로매달아두는 습성.. 2편에 등장한 부메랑같은 원반..

그리고 무척이나 2편마지막 자신들의 동료를 거두어가는 모습과 유사한 이번영화에서의 처리..

재창조하지않은채..기존이미지를 그대로 살려둔점은..

이영화가 프레디vs제이슨에 실망했던 영화팬들을 제대로 만족시켜준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영화를 보며 후반부즈음..

인간과 프레데터의 의기투합부터..극장안에서 웃음이 터져나오더군요..

마치 예상못했다듯이.. 사실..기분이 상당히 안좋았습니다..

프레데터2에서 분명 인간과 어느정도 거래혹은 흥정가능한 모습으로 비추어졌는데..

왜웃는걸까..하는..

마치 프레데터가 우리보다 훨씬우월한 문명의 생명체란걸 간과하는건가 하는 생각이들더군요..

아마 두괴물시리즈를 아직까지 열광하며.. 보아온분들역시..

저와 비슷한 불쾌함을 느끼리라 생각됩니다..

 

갠적으로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프레데터가 왜 에일리언을 사냥하게되었나를 설명해주는 장면이더군요..

특히나.. 피라미드에서 점점 멀어지며..꼭대기에있는 프레데터를 죽이기위해..

몰려드는 수천 수만의 에일리언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더군요..

아마 그동안의 에일리언시리즈중 가장마니 등장하는 장면이아닐까합니다.

그리고 2편에 등장해서 화물옮기는 로봇에게 꼼짝도 못하던 퀸이..

이번엔 제대로 자신의 전투력을 보여주죠 ^^

그리고 마지막 여주인공의 순발력과 재치로.. 퀸을 처리하는장면은..

리플리에대한 예우..그리고 에일리언1,2편과 유사한 종말을 맞는 장면의 오마쥬가 분명해보이더군요..

극장을 나서며.. 흥분이 가라앉지않는건..

아마 제가 두시리즈를 너무나 마니 봐온 매니아여서가 아닐까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영화평론가 학원이있는지는몰라도.

요즘들어 부쩍많아진 할일없어뵈는 평론가들을..너무나 적대시하게되었습니다..

누구하나..정말 누구하나 제대로 평가를 해준사람들이 없더군요..

과연 그들이 에일리언시리즈와 프레데터를 본사람들인지 의심이들정도로..

어느 평론가의 평이 생각나는군요...

"두괴물싸움의 인간이 왜낀거지?" 

지구에서 그것도 피라미드를 탐사하는 인간을 숙주로 태어나는 에일리언임에도...

인간이 왜낀거냐는..말에.. 정말 어이가없을뿐입니다.. 

그리고 가정해보면

프레데터2에서 자신들의 동료를 처치하는 인간(대니글로버)을 살려둔채 떠나는 장면을 상기해보면..

시간상 그후에 얘기이니 프레데터가 인간을 무조건 살육하는건 아니겠죠..

더욱이 오래전 인간을 지배하고 인간들이 숭배시했던 존재이니.. 

 

영화의 결말을 장식하는 엔딩에서.. 2편을 예상할수도..아님 아닐수도있는 엔딩은..

저를 무척 곤란하게 만듭니다...

에일리언정도는 어느정도 제압가능한 프레데터인데.. 과연..

에일리언1편에서처럼.. 전부 쓸어버릴수있을지.. 보신분들이람..쉽게 잡겠네~ 하시겠죠..

저역시 그러합니다..

욕심일수도있지만.. 2편이제작된다면...

여지껏 한번도 밝혀지지않은..에일리언의 근원이 다루어짐 어떨까도 생각해봅니다..

마치.. 언더월드에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관계처럼...

이괴물들이 왜 엮어있는지.....어디까지나 욕심이지만..

 

다시한번..

에일리언 시리즈..프레데터시리즈(특히 2편!!)를 다 섭렵하시고 보셔야 잼있을 영화입니다.

그렇지 않을경우.. 저와 영화를본 저의 공주님처럼..

"프레데터는 무기가 왤케많아?"

" 무슨괴물이 레이져총을 쏴~"

"왜 피가 녹색얌?" 하며 영화가 이상하다 투덜될테니.....^^

 

 

 

 

 

 

 

 


(총 0명 참여)
님의말에 공감하면서, 솔직한 영화평 잘 읽었습니다^^....좀 부족했지만 저도 재밌게는 보았습니다....후속편에선 에이리언2를 능가하는 블록버스터로 제작되길 기대해봅니다....   
2004-09-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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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VS 프레데터(2004, Alien Vs Predator)
제작사 : 20th Century Fox / 배급사 : 20세기 폭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avp-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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