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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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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3 오전 11:4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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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여자친구와 알바도피(!)까지 하면서 본 영화이다 항상 그랬듯이 영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잔뜩 기대를 했다. 하지만 나로서는 기대를 해도 그다지 실망을 하지도 않는다..그게 흠인 것일까? 이 영화도 좋게 본 편이지만,,,평점은 높지 않게 주고 싶다...내가 너무 "줄리"에게 매료되었던 것 같다... 나 자신을 반성하기 위해서라도...
한 영국 여성작가가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해 프랑스의 편집장의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다...거기서 만난, 편집장 존의 딸 쥴리~ 첫 인상부터 날티나게 보였다...하지만 프랑소와오종 감독의 전편 영화에서 천진난만한 10대소녀를 연기했다고 한다... 역시 배우의 연기변신은 대단하다...신비의 소녀 "줄리" 작가 "사라"는 그녀에 대한 반감을 갖기 시작한다...제멋대로인 행동과 거침없는 행위...또 문란한 성생활...
하지만,,,반감은 호기심으로 바뀌고 나중에는 가식을 위장한 친근감으로 변화되어간다... 작가의 엉뚱하고 때론 편집증적인 행동에 관객들을 유쾌하게 또는 실소일지라도 미소를 머금게 했다...허나 지루한 장면전개가 없지 않아 있었다...
스위밍풀,,,수영장! 그곳을 계기로 이야기를 이뤄나가긴 하지만,,스위밍풀의 시원함과 아름다움이라기보다..."쥴리"라는 여자에게서 육체적인 시원한 매력이 있기에 스위밍풀에 중점을 두었다 생각한다...
살인, 섹스...라고 카피를 제시하고 있지만,,,그에 관련된 심리미스테리는 아닌 것 같다...사라와 줄리의 심리적 미스테리...반전을 안다면 사라 자신의 심리적 미스테리라고 해야할까??
마지막 반전은 "우와~"라는 신기하고도 통쾌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어? 뭐야~ 어떻게 된거야?"라는 약간은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애매모호한 하나의 보따리를 던져 놓는다...그리고는 한동안 관객들을 맹~ 하게 만든다...
나 자신은 더 큰 반전을 기대했지만,,,그에 못지 않는 엉뚱한 반전이었기에,,,나름대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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