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아역배우 출신의 아름다운 여배우 루디빈 사니에. 그녀는 1999년 기욤 브레오의 단편 영화 <Acide anime>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루디빈 사니에는 그녀 특유의 발랄함과 섹시함으로 화면 속에서 얼마든지 자신을 변형시키고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는 능력을 가졌다. 리 타마호리 감독의 <데블스 더블>, 알랭 꼬르노의 <러브 크라임>, 장-프랑소와 리세의 <퍼블릭 에너미 넘버 원>등을 통해 다양하고 어려운 역할들을 훌륭하게 소화했으며 끌로드 샤브롤의 영화 <둘로 잘린 소녀>에서 루디빈은 팜므파탈과 순수함이 조화를 이룬 신선한 캐릭터를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재능을 인정 받았다.
샬롯 램플린이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스위밍 풀>로 루디빈 사니에는 미국인들에게도 크게 사랑 받았다. 블랙과 화이트의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 옆에 누운 도발적인 사니에의 이미지는 전세계를 돌아다녔다. P.J 호건의 <피터 팬>에서 그녀는 장난끼 많은 팅커벨 역할로 주연을 맡아 다재다능한 매력을 드러냈으며 이 역으로 그녀는 시각효과 시상식(Visual Effects Society Award)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02년, 사니에는 프랑수와 오종 감독의 <8명의 여인들>에 출연하며 까뜨린느 드뇌브, 이자벨 위페르, 엠마뉘엘 베아르 등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녀는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영화의 대중적인 역할과 개성 강한 영화의 조금 더 대담한 역할을 번갈아 가며 소화한다. 현명하고, 재미있고, 열정적이고, 모르는 분야를 항상 배우고 싶어하는 의지가 돋보이는 사니에는 섹시하면서 즉흥적이고 화려하지만 유머가 있는 독특한 조합의 매력을 풍기는 배우다. 영화 <비러브드>에서 그녀는 ‘젊은 마들렌’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다시 한번 새롭고 매혹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Filmography <데블스 더블>(2011), <비러브드>(2011), <릴리 썸타임즈>(2010),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2008), <시크릿>(2007), <러브 송>(2007), <사랑해, 파리>(2006), <피터팬>(2003), <스위밍 풀>(2003), <우리의 릴리>(2003), <8명의 여인들>(2002)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