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셔'란 영화는 초인적인 영웅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만화원작의 영화와는 다르다.
아무래도 다른 만화 원작의 영화들이 거대 제작비의 화려한 특수효과를 내세우는데 반해
이영화는 제작비도 별로 안들었고 외견상 한 남자의 고독한 복수극을 다룬 평범한 범죄액션물이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재밌게 봤다.
주인공(프랭크 캐슬)의 고독한 캐릭터(배우의 외모도 역할과 어울린다)도 잘 살렸고,긴장감과 비장미가 있었다.
액션도 스케일이나 스타일면에서 평범하지만 그래도 긴박감과 속도감을 잘 살렸다.
주인공과 두 킬러의 대결도 볼만했다.
악역을 연기한 존 트라볼타는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았다.
조앤 역할의 여배우가 '엑스맨'의 변신의 귀재 미스틱인데 멀쩡하게 예쁘게 생겼다.
미국에서 흥행도 별로고 평도 별로였지만 그냥 별 기대 없이 본다면 볼만하지 않을까싶다.
개인적으론 '맨 온 파이어'보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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