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가나 매니아를 위한 적절한 시니컬. 일반 대중을 위한 적절한 드라마.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내용의 영화, 그것도 개봉하지도 않은 영화의 평점이
이정도로 높은 데는 이런 이유가 답이 될터이다.
성질 더러운 인간이 순진한 애를 통해 개과천선한다는 스토리는 너무 많이
울궈먹어 식상하기까지 하지만 현실에서도 그런일이 왕왕 일어나니 그리
탓할 만한 단점은 아니요, 그 정도의 대중성을 위한 장치라면 애교로 봐줄만
하다.
다만 그다지 이야기의 굴곡이 없는 평이한 진행은 조폭이 빠지지 않는 엽기
적인 스토리에 익숙해 있는 국내 관객들이게 얼마나 어필 할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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