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씨의 명대사 "너 소냐?나 최영의야.최영의"로 잘 알려진 최배달. 방학기의 동명만화를 재미있게 본 나에게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찍은 양윤호 감독의 <바림의 파이터>를 기대하고 있었다.. 비에서 양동근으로 바뀌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영화의 액션부분을 어떻게 찍었을까? 라는 부분이 제일 궁금했던 이영화..
청년시절 최배달의 시절을 담은만큼 액션의 비중이 얼마나 잘그려내는가가 이영화의 키포인트만큼 대적장면의 사실적인 모습을 보이기위해 동근씨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군더기없다고 해야될지는 잘모르겠지만 그 모습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을만큼 액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비행기 조정사가 되기위해 일본으로 간 최배달이 "이케부쿠로 오줌싸게"라는 조롱과 멸시를 뛰어넘어 자존심을 지키고 인생을 낭비하는 쓰레기가 되지않도록 "주먹을 딱 피는순간 온세상을 얻을수있다"말처럼 일격필살의 파괴력 즉 한방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모습에서 통쾌함과 무사시노 벌판에서 싸우는 대결에서 최고가 되기위해 외길을 걸었던 한사나이의 모습을 액션과 함께 잘묻어나게 찍은 영화 아니었나 생각이드네요..
최배달의 라이벌인 가토의 남자다운 모습과 강렬한 그의 눈매 거기다가 요코의 로맨스와 그리움을 혹독한 수련장면과 교차편집한 리얼리티는 돋보였지만 후반부의 액션에 비해 전반부의 드라마적 요소가 너무 약하다는게 아쉽네요
일본이라는 특수한관계 때문에 애국심에 치중하지 않을까 걱정도 들었는데 영웅이기전에 인간적인 모습을 더 비중있게 달은 이영화를 드라마 요소보다는 액션과 재미로 보신다면 무난한 영화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