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보기 전에 다른 분들의 글들을 본 적이 있다.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주류여서 그런지 그다지 기대를 하진 않았다.
더운 여름날 토요일에 친구와 극장에 가서 봤다.
드림시네마에서 봤는데 왜 그리 덥던지.. 영화를 보는 내 눈보다 부채질 하는 손이 더 바빴다.
그런 더위속에서 영화가 눈에 들어올리 만무했지만 더더욱이나 밋밋한 스토리가
더위를 한층 더 덥게 만들었다.
김인권의 코믹한 모습을 제외하고는 지루했다고나 해야할까..
또한 하지원과 권상우의 "여자를 내려주세요"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제외하고는
그들을 이 영화의 주연으로 왜 썼는지 알 수 없었다.
내용부터 결말이 보이는 영화라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지루하고 긴 듯한 시간인 것 같다.
차라리 짧게 요약적으로 갔으면 했는데 뻔한 줄거리치고는 너무 영화상영시간이 길었다.
난 섹스와 욕설이 없는 영화는 지루하나는 결론과 함께 무더운 여름날
이열치열인 사람들이 보기에는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 볼수록 더워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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