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로봇을 보려고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그냥 인형사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양호러영화는 잘보는데 동양 공포영화는 도저히 용기가 없어서 볼수가 없는 저는 어쩔수 없이
인형사를 반강제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영화가 시작하기전에는 한국공포영화에 너무약한 저는 긴장을 좀했습니다.
(혹시 무서워서 신음소리라도 내면 엄청난 쪽팔림이 있을것 같아서^^&)
전체적인 평을 해보겠습니다....(5점 만점으로)
비주얼....3.5점...전체적인 화면은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나옴니다...하지만 후반부에 목돌아가는 부분은
90년대초 CG를 보는 것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여기서 1점 마이너스...하지만 인형들은 정말 멋지더군요.
사운드....4.5점....훌륭합니다.이런류의 영화에서 꼭필요한 효과음은 정말 훌량하다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스토리....2점......너무 엉성합니다.허무하다고 할까요.....스케일이 큰작품도 아니고 정말 헐리우드 B급영화에서
도 보기 힘든 허무합이 있습니다.80년대 헐리우드 B급호러물에서조차도 용납할수 없는 허무함....보고나면
정말 허무...라는 단어만 생각납니다.초반에 여자들의 깍~~~깍~~~~이라는 비명이 6-7번정도 나오다가
후반에 갈수록 줄어들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어...어....설마...설마....이게 끝이야...라는 말들이 나옵니다.
캐스팅....4.5점...임은경의 캐스팅은 환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조연들의 캐스팅도 굳이라고 할수 있네요...
공포.....2.5점....특별히 공포영화다보니 집어넣어봤습니다...한국형 공포영화의 한계...깜짝깜짝....어째서
한국 공포영화는 초등학교때 자주 하던 등뒤에 몰래 가서 깜짝놀라게 하는 그런 수준의 영화뿐인지...
누구나 예측할수있는 귀신의 등장신....힐끔보면 귀신이 보이고 자세히 보려고 가면 어느순간 등뒤에 있는...
요즘은 천장에 자주 있더군요.....
집에서 혼자만 보던 한국공포영화가 극장에가서 보니 별로 무섭지 않은건지...아니면 인형사라는 영화자체가
무섭지 않은건지....시원한 공포영화를 보고싶으신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분시사바(남들은 여고괴담4라고 비웃
는)분시사바 가 더낳을지도......아니면 차라리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를 보시는것이 정신건강에 플러스 요인을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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