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닮은 인형이 만들어진다는 기대에 부풀려있다가 알수없는 공포와 차례대로 죽음을 직면 한다는 <인형사>의 룰을 공식적으로 보여주지만 밀폐된공간 즉 전화도 안되는곳에서 벌어지는 핓빛 연쇄살인의 향연은 너무많이봐온 흔한 느낌으로 이영화는 풀어나간다..
이영화에서의 공포의 소재는 <구체관절인형> 동그란 관절이있어 자유롭게 움직일수있는 인형을 인간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이는 정교함때문인지 공포감을 더욱 높이는 매력적인 시도로 신선한 느낌을 주는데는 성공한것 같네요..
무책임하게 사랑을 준 인형을 싫증난다는 이유로 버리는 사람들에게 사람이돼서 나타나 버림받은자의 입장이되서 이야기하는 설정과 인형작가 재원이 "내가 만드는것은 인간의 형체가 아니라 영혼이에요" 말하는것처럼 인형뒤에 숨겨진 슬픈 기억을통해 슬픔과 공포의 상반된 이미지를 독특한 정서와함께 메시지를주는 이영화..
인형이주는 공포의 소재와 추리 소설을 읽는 느낌이드는 내용은 마음에 들었지만 잔인하게 죽어가는 캐릭터와 효과음 그리고 인형의 저주가 왜 시작됐는지의 설명을 화면이아닌 말로 설명하는 이해할수없는 연출력으로 마지막부분이 좀 어이없을정도로 끝나는게 아쉬울뿐이네요..
관객을 놀래키는 색다른 모습과 공포영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분기점을 마련한 영화라고 이영화를 생각하는게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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