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에 나오는 구조용 헬기 두 대는 이라크에 파병간 젋은 병사들이 타는 군용 헬기를 상징하기 위한 게 아닐까?
필름 2.0 기사에서 전철에서 사람들이 가면이 벗겨진 스파이더 맨을 보며 '아직 어린 청년이잖아.', '내 아들보다 어려.'라고 하는 부분이 이라크에 파병되 젋은 병사에 대한 상징이 담겨 있는게 아니겠냐는 그런 내용을 읽었다. 그러고 보니 '스파이더 맨 2'는 라스트 장면의 구조 헬기를 통해 아직 젊은 나이의 영웅의 과중한 짐을 짊고 살아가는 스파이더 맨의 모습을 이라크에 파병된 젊은 병사들을 은근히 상징시키는 것 같다. (그렇다고 '스파이더 맨 2'는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영화일까? 글쎄, 그건 모르겠다. 내 생각으론 스파이더 맨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 의견은 어느 쪽이든 정확히 표현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거에 대해선 영화는 의견이 없는거다. 파병된 젊은 병사들이 힘들다는 얘기를 은근히 해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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