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은 폰 카메라로 찍은 거라 화질이 구립니다. 담엔 꼭 디카 가져 가야겠어요)
시사회 가는길......
신부수업에서 깜짝 시사회 130명을 모집하더군요. 시사회식충이인 제가 기회를 놓치지 않구
응모 해서 다녀 왔습니다. 처음 도착하니 "신부수업 기자시사회" 라고 써 있더군요.
기념품들도 쌓여 있고 해서 '오홋! 기자 시사회인가?' 라며 좋아 하는데
관계자분 "저 왼쪽에 보시면 일반시사회 당첨자 표 배부 하거든요"
나의 표정은 " ㅡㅡ; 그럼 그렇지 "
친구와 좌석을 배부 받았습니다. 좌석표를 보는 순간, 우리둘은 걱정이 앞섰죠. 맨 앞자리였던 겁니다.
서울 극장은 가뜩이나 스크린이 좀 떠 있어서 목이 아팠는데 ㅠ.ㅠ
영화 시작하기 전, 무대인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제작자,감독님,권상우,하지원,김인권,전혜진(은실이 아시죠?) 이렇게 여섯이서
무대에 서서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하였습니다.
이제 영화에 대해 얘기 하자면...
2시간에 담기에는 뭔가 부족한 내용.....한편의 베스트 극장을 본듯함.
감독....
어제 무대 인사때 뵈었는데 상당히 어려 보인다.
그런 나이에 감독을 맡았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솔직히 실망이 컸다.
진부한 내용이 계속 흘러가다 약간의 미소를 머금게 하는 에피소드 약간,,,,
보는 내내 하품이 왜 이리 나오는지.....
내용....
신부가 되기 한달전,,,,종교의식?중 사고를 치는 바람에 지방으로 한달간 수련을 받으러 간다.그곳의 신부님의 조카인 봉희를 만나고 그녀를 세례시키려 노력하지만 그녀는 철없는 아가씨. 하지만 아픈 사랑을 가지고 있다. 봉희를 사랑하게 된 규식의 갈등....신부가 되느냐, 이 여자를 잡느냐....그것이 문제로다!
등장인물들....
권상우와 하지원, 김인권 정도가 눈에 뛰는 주연급이라고 할 수 있겠다.
권상우 : 이 영화에서도 발음이 꽤나 부정확하다. 연기력을 평가 하기엔 지금 영화평을 쓰고 있는 내가 부족하다.권상우가 TV에 나와서 한 말이 있다. 감성배우 권상우라고 불리우고 싶다고 했듯이 감성연기는 뛰어났던거 같다. 쉽지 않은 눈물 연기나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원 : 천방지축 연기의 대명사라 해도 될만큼 그동안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천방지축의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그게 다인거 같다. 하지원의 보면 거의 비슷한 캐릭터이다. 캐스팅으로 보면 딱 맞는 캐스팅인지 몰라도 식상한 사람들에겐 식상한 모습일듯 하다. 하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ㅡㅡ;
김인권 : 권상우와 하지원의 에피소드로는 관객들의 웃음을 쉽게 끌어 내기 어려웠는지 김인권이라는 약간의 코믹스러운(연기력도 뛰어난) 배우를 캐스팅 한거 같다. 실제 영화보는 중간중간, 미소를 머금게 한 장본인은 김인권 이었으니깐....
맺음......
일단 웃고 싶어 코믹영화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권상우,하지원 팬들과 짜여진 멜로 드라마를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
재미 없진 않지만 재미 있지도 않은 영화. 그러나 전체적인 내용은 좋았던 영화....단지 상영 시간에 맞추기 위해
진부한 내용이 너무 많이 삽입되어 있다는것이 문제점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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