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유명한 화가 베르메르의.. <푸른 터번의 소녀> 혹은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라고 불리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가 워낙 그림에 관심이 없다보니.. 좀 건조한듯한 느낌이었고.. 예술영화답게...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생각이 짧은 나로써는.. 어제 참석했던 다른 모니터요원이..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서 올린 글을 읽은 후에야 그런거구나... 했고.. 그 "그런거구나..." 에서 멈춰버렸다..
물론 영화 자체로만 봤을때.. 인물들의 절제된 연기는 높이 살 만 했고.. 음악 또한 영화에 잘 스며든 느낌이었다.
하지만.. 다소 무거운 소재를.. 그 무거움 그대로... 너무 그대로 그렸다는게 안타까웠다. 대중적이지는 못하다는 말이다.
좋은영화임은 분명한데.. 무거움을 벗지 못한 탓에.. 흥행은 어려울 듯 싶다. 한국에서... 예술영화를 알아보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테니까...
좀 더 동적으로 전개했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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