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날 이 영화를 봤다.
하지만 영화관을 나설때는 후련하고 다시한번 내 주위를 긍정적으로 돌아다 보는 여유를 느꼈다.
오락영화는 그것으로 그 임무는 다했다고 본다.
기존의 영웅들과는 달리 매우 인간적인 모습이기에 더욱 설득력이 있었고,
닥터 옥의 반기계적인 모습은 과학적이론을 떠나서 신선한 아이디어다.
영화는 사실을 근거로 하지않기에 모순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모순까지 사랑하자.
그걸 따지고 든다면 또다른 스트레스를 달고 영화관을 나올수밖에 없다.
시원한 화면구성, 1편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묻어있다.
그 정성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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