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모두 보고 나서는 의외로 기대에 못미치는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역시 1편을 보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큰 듯하다. 같이 본 동료의 경우는 아주 좋은 평을 내놓았다. 더 좋아진 액션 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의 인간적인 면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여러 관람평들을 읽어보고 있다. 음..개인적으로는 액션신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이었지만 여러 평을 보아하니 1편보다 좋아졌다는 평이 압도적이다.
지금 좀 후회하고 있다. 1편을 보고 2편을 볼 것을 말이다..^-^ 줄거리요약과 여러 평들을 정리해본 결과~ 1편에서 영웅의 탄생을 시작으로 2편에서는 영웅의 시련과 사랑의 완성으로의 연결이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관객에게서 좋은 평을 이끌어 내지 않았나 싶다. 또한 나도 그러한 사실에 입각하여 2편을 다시 되새김질 해보니..역시나 아리달송했던 첫느낌보다는 더 호의적으로 다가오는게 사실이다.
중간중간 어색한 이야기 흐름이나 약간 어리둥절하게 만든는 코믹연기는 옥의 티이고, 개인적으로는 액션신이 더 자주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영웅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과 사랑과 정의 앞에 갈등하는 토비의 모습은 정이 가기에 충분한 캐릭터가 아닌가 한다. 끝내 사랑과 정의실형을 모두 이루어낸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상적인 영웅의 모습과 그에 숨겨진 비애, 그리고 멋진 결투신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가 도심을 훨훨 날아다니는 못습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하다. 새로운 악당의 출현을 예고하는 앤딩~ 멋진 3편도 기대해보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