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멋있었다>에 캐스팅된 송승헌과 정다빈은 만화속 주인공 이미지가 맞을까 의구심이 영화를 보기전에 들었는데 송승헌은 <일단뛰어>에서 늙은 고등학생 역을해서인지 이영화에선 더 고등학생 느낌이 들던군요.. 살을빼서 그런다는것은 나중에 알았지만요.. 정다빈은 <옥탑방 고양이>에서 신세대 이미지를 보여줘서 그런지 캐스팅에는 두사람다 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소설답게 네티즌의 의견이 영화에 반영되고 시나리오 부재에서 색다른 재미를담은 영화의 매력인지는 몰라도 10대들의 가벼운 로맨스 코미디가 주류를 이루어 너무 흥행만 쫓는거 아닌지 걱정이되긴 하더군요.. 책을읽고 본 이영화는 뭐랄까 지은성과 한예원을 빼고나면 올망쫄망한 조연들의 연기는 주연들의 연기에 파묻치는 결과를 즉 책내용과 너무다른 캐릭터를 양산한게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예원이 오빠 청담동 호루라기는 그래도 멋진놈인데 영화에서는 대학교갈려고 동생 팬티를 입는등 어리버리로 나오고 지은성과 운명적인 라이벌인 한성을 너무 여리게 표현하지않았나 하네요..
얼굴구려에서 궁뎅이. 보자 보자 보자기~~.존나 좋아한다. 머리에서 쉰내나등 웃긴모습은 많이나와 많이웃었네요.. 그중에서 얼룩말옷을입고 예원이가 부른 "짬뽕"노래하고 미용실에서 도망가는 장면은 신비의탐험 동물의세계에서 본 도마뱀이 연상되면서 웃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