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아직 영화는 안봤지만, 함께 하고 싶은 영화평이 있어 퍼왔어요~~
시사회 후기들 보니까 저두 빨리 보고싶어지네요^^
<맥스무비 펌>
그놈은 멋있었다
제 목 + 소금 많이 넣은 김밥 +
번 호 35451 조회수 32
아이디 lovelyio 등록일 2004.07.07
별 점 별점평균 : ★★★☆ 7.20(133명)
40자평 한잔의 청량음료 같은 영화. 그리고 그놈 + 그녀
영화평 . . 난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 원작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다.. 그저 얼마전 다른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을때 예고편을 본 후 ''오 저거 생각보다 재밌겠는데??'' 하고 관심을 갖고 있던 영화였다.
요새 영화들이 간간히 만화적인 성향을 강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경향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 영화 역시 그러하다. 처음부터 만화같은 영화라고 인식하고 본다면 유치하네 어쩌네 이런 불평들은 없을듯.. 우리는 순정만화가 유치한걸 뻔히 알면서도 꾸준히 그것들에 빠져있는게 사실이다. 순정만화를 읽는 사람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지말길..
이영화.. 그놈은 멋있었다. 정말 그놈은 충분히 멋있었다..(욕 잘하는것 빼고는-.-) 그리고 그녀 또한 같은 여자인 내가 보기에도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은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느낀점이 이 영화..비록 만화같지만 충분히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멋있는 그놈 송승헌은 고교2년생 날나리 남학생 그대로의 모습을 충분히 표현했다. 그나이의 남학생들은 딱 그만큼 여자에게 서툴고 딱 그만큼 자존심이 생명이며.. 딱 그만큼의 표현력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2~30대의 성장한 남성들과는 사뭇 다른.... 여주인공 정다빈 역시 마찬가지다. 소금 많이 넣은 김밥처럼..그들은 아직 서툰 18살이다.
이 영화를 보고 유치하다고 욕하는 분들.... 생각해보라. 이 영화의 주인공은 고교2년생이다. 그리고 그들이 주인공인 영화다. 우리의 고등학생 시절을 생각해보라.. 영화가 유치한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유치했던것이다..-_- 왜 그걸 모르고 유치찬란운운 하시는지....
덥고 찌뿌둥한 여름..한잔의 콕 쏘는 콜라 같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얼음도 몇개 동동 띄운..^^
비평을 위해 눈썹 치켜뜨고 영화를 보기보단 그저 영화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남깁니다.
그놈은 멋있었다.. 흥행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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